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전서 무득점에 그쳤고, 팀도 1-1로 비겨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휴스턴│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이 콩고민주공화국과 맞대결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포르투갈의 문제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53·스페인)의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간)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갈이 콩고민주공화국과 비긴 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 탓이라고 한다. 그러나 호날두보다 더 큰 문제는 사령탑의 전술이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 대회 조별리그 K조 1차전서 1-1로 비겼다. 점유율(68%), 패스 성공률(92.04%)만 상대(25%·79.85%)에 앞섰다. 유효 슈팅(포르투갈 1개-콩고민주공화국 2개)을 적게 쏜 탓에 빈공에 시달렸다.
경기 후 많은 이들이 호날두의 부진이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비판했다. 당시 호날두는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슛을 3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유효 슈팅은 없었고 볼 터치 횟수도 25차례에 불과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대회 첫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에 더욱 비교됐다. 잉글랜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노르웨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도 나란히 2골씩 기록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수비수들에게 콩고민주공화국의 전방 압박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지침을 전달하지 않은 것 같았다. 미드필더까지 공이 전달되지 않으니 호날두를 향한 크로스와 패스가 거의 없었다. 호날두의 후반 볼 터치 횟수는 9차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포르투갈은 패스를 804개를 기록했다. 2018러시아월드컵부터 지금까지 단일 경기서 패스 600개 이상을 기록한 팀 중 유효 슈팅이 1개 이하인 팀은 포르투갈이 유일하다. 콩고민주공화국은 패스를 118개만 하고도 유효 슈팅 4개를 만들어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호날두 역시 분발해야 한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디 애슬레틱은 “호날두는 후반에 결정적 컷백을 2차례 날렸다. 이날 기대득점은 0.48로 높진 않았지만 1골 정도는 넣을 수 있을법한 수치였다. 과거였다면 골을 넣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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