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는 응급환자…수술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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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행정 추미애 “경기도는 응급환자…수술받는 중” 업데이트 : 2026.09.21 14:29 닫기 김민석-추 지사 갈등이후 첫대면김대표 “정책·소통 모범돼 달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재정위기론을 재차 강조하며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추미애 지사는 21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협의회에 참석해 현재 경기도 상황을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에 비유하며 “민선 9기 경기도는 멀쩡한 사업을 깎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미 멈추게 되어 있던 사업을 어떻게든 살려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추 지사는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다. 의사는 어떻게든 환자를 살리기 위해 피를 멎게 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수술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수술하고 있는 의사에게 ‘왜 환자를 이렇게 다치게 했느냐’ 따지는 것이 과연 맞나”라고 항변했다.추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정을 맡고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9개월 짜리 미생 예산, 말 그대로 시한부 예산 문제였다”며 “1년 동안 해야 할 사업인데 상당수 필수 민생예산이 9월까지만 편성이 돼 있었다. 돈을 새로 마련하지 못하면 아이들 급식도, 어르신 돌봄도, 취약계층과 장애인을 위한 사업도 하나둘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이어 “민선 9기 경기도가 하고 있는 일은 이런 멀쩡한 사업을 깎거나 없애는 일이 결단코 아니다. 이미 멈추게 되어 있던 사업을 어떻게든 살려내고자 하는 몸부림”이라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절감된 재원을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부터 우선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문제를 굳이 드러내지 말고 덮어두고 그냥 모른 척 빚을 더 내서 봉합해두면 나중에 다른 사람이 감당할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못 한다”면서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끝까지 들여다보고,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그 근본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추 지사는 “지금 경기도는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하나는 당장 멈출 민생사업을 살리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재정위기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경기도의 재정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지방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지방정부가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새롭게 만드는 지방재정 혁신으로 함께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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