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소노가 시즌 재개를 앞두고 서울 삼성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소노는 4일 센터 박진철(28)과 포워드 정성조(25)를 서울 삼성으로 보내고, 대신 가드 이동엽(31)과 포워드 차민석(24)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FIBA 브레이크 이후 다시 시작되는 정규리그 일정을 대비하면서 양 팀이 필요한 전력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성사됐다. 소노는 수비 자원과 높이를 동시에 보강했고, 삼성은 인사이드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동엽은 2015년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대학 시절 듀얼가드로 평가받았고 프로 무대에서는 탄탄한 수비 능력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차민석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BL 최초의 고졸 1라운드 1순위라는 기록으로 주목을 받으며 삼성에 입단한 선수다. 포워드 자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복무 중이다.
소노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수비 전력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팀의 높이까지 강화하게 됐다. 이동엽의 합류로 김진유의 이탈과 가드 이재도의 부재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게 됐고,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센터 강지훈과 신지원을 영입한 데 이어 장신 포워드인 차민석까지 더해지며 전력 구성에 폭이 생겼다.
손창환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동엽은 장신 가드이자 수비에서 강점이 있어 여러 면에서 공백을 최소화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차민석은 내외곽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상무에서 몸을 잘 만들어 돌아온다면 다음 시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삼성은 "이동엽과 차민석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팀을 위해 헌신해온 두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박진철에 대해서는 대학 시절부터 꾸준히 궂은일을 도맡아온 선수라며 높이와 리바운드에서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정성조는 지난해 드래프트 당시 엘리트 농구 선수 경력이 없는 동호인 출신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선수다. 3라운드 2순위로 고양에 입단한 정성조는 두 번째 시즌 팀을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삼성은 정성조에 대해 "공격 템포를 높이고 외곽과 드라이브인에서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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