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봉 7000만원 주면 뭐 하나”…채용 인원 급감에 속 타는 ‘금취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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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초봉 7000만원 주면 뭐 하나”…채용 인원 급감에 속 타는 ‘금취생’ 4대 은행 채용문, 2년 새 600명 ‘뚝’AX 전환·점포 축소 등으로 가속化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연합뉴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김모 씨는 최근 은행권 채용 공고를 볼 때마다 한 숨이 나온다. 자격증을 5개나 취득하고 인턴 경험까지 쌓았으나 서류 전형조차 통과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김씨는 “은행마다 채용 인원이 줄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 같아 불안하다”며 “준비해야 할 것은 늘어나는데 취업문은 되레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원 몸값은 가파르게 뛰고 있지만 정작 ‘금취생(금융권 취업준비생)’을 향한 신규 채용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전환(AX)과 영업점 통폐합으로 대규모 신규 채용의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인력 충원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신규 채용 규모는 최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4대 은행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3년 약 1880명에서 2024년 약 1380명으로 1년 만에 500명가량(27%) 줄었다. 지난해에는 약 1280명으로 다시 100명가량(7%) 감소했다. 2년 사이 약 600명, 32% 줄어든 셈이다.올해도 채용 규모가 반등할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 현재까지 확정되거나 공개된 4대 은행의 올해 채용 계획은 700명 안팎이다. 일부 은행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과거 수준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각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2년 600명에서 2023년 420명, 2024년 300명으로 2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290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예정이다. 상반기 110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는 신입 160명과 경력 20명 등 180명을 채용한다.신한은행의 감소 폭도 크다.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2022년 600여 명에서 2023년 500여 명, 2024년 290여 명으로 2년 만에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140여 명과 하반기 100여 명 등 총 240여 명을 채용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0여 명을 뽑았으며 하반기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하나은행 역시 채용 규모를 줄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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