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근원 소비자물가 전월 대비 0.3%↑…‘금리인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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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AP 뉴시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4% 오르며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돌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금융시장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11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각각 상승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 7월 CPI 기록(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대비 3.4% 상승)과 비교하면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해 7월(2.5%)보다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으며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하지만 단기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전월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0.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인 0.2%를 모두 상회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분야 등의 물가 압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이번 8월 CPI 지표는 오는 15~16일 개최되는 연준의 9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핵심 물가 통계다.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결정 및 통화정책 향방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블룸버그는 미국의 주요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캐시 보스트얀 식은 블룸버그에 “유가, 휘발유, 경유 가격의 상승세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인플레이션 기대치에까지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더하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다음 주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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