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국내 대표 야외 클래식 페스티벌… 내달 6∼9일 올림픽공원서 개최
유키 구라모토, 대니 구, 손열음 등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과 음악 여행
대한민국 대표 야외 클래식 페스티벌인 ‘크레디아 파크콘서트’가 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2010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BBC심포니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디즈니 인 콘서트를 비롯해 요요 마, 조수미, 정명훈, 장사익,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등 세계적인 음악가의 무대를 올렸다.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의 라인업은 자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다채롭고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피톤치드 가득한 가을밤의 음악 산책
9월 6일(금) 첫 번째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와 대니 구, 포르테나가 함께하는 ‘음악의 숲’이다.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오랜 시간 한국 클래식 팬의 사랑을 받은 ‘Lake Louise’ ‘Romance’ ‘Meditation’을 비롯해 가을의 문턱, 잔디밭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을 선사한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도 출연해 오케스트라 협연뿐 아니라 달콤한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팬텀싱어 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포르테나는 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으로 구성돼 폭넓은 음역대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그룹이다. 음악의 숲 공연은 김성진 지휘자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로 진행돼 피톤치드 가득한 금요일 저녁을 선사한다. 가족, 연인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고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5년 만의 귀환 푸른 잔디 위로 펼쳐지는 디즈니의 마법두 번째 날인 7일(토)은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 인 콘서트’다. 대형 LED 스크린에 펼쳐지는 황홀하고 사랑스러운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80인조 풀 편성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입체적인 음악,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더해져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전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프로덕션 콘서트다. 2014년 첫선을 보인 디즈니 인 콘서트는 매년 찬사와 열광 속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오며 파크콘서트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어공주’ ‘라이온킹’ ‘미녀와 야수’ ‘라푼젤’ ‘모아나’ ‘겨울왕국’ 등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 주요 작품 주제곡을 통해 남녀노소,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선물할 예정이다.
손열음이 고잉홈프로젝트와 선사하는 꿈 같은 음악 여행
티켓 가격은 5만∼10만 원이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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