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요금 1000→500원 할인
시내버스 무료 대상도 65세 확대
2년 내 시내버스 85대 증차 계획
울산시가 청소년 반값 시내버스 요금제를 도입한다. 무료 요금 대상자도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무상 교통’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교통 복지를 확대하고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13~18세 청소년 버스요금을 50% 할인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일반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은 현금 1000원(카드 950원)이지만 앞으로는 500원만 내면 된다.
반값 청소년 요금제 혜택을 받는 청소년은 6만7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올해 안에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시내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 중·고생을 둔 가정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무료 버스요금 대상자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2024년 9월부터 어린이, 올해 2월부터는 70세 이상 시민은 무료로 시내버스를 타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65~69세 시민 8만4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국내 특·광역시 중 최저 수준인 시내버스는 2년 안에 85대를 더 증차한다. 울산은 인구 1만명당 시내버스가 6.4대로 서울, 부산 등 다른 특·광역시(7.2대)보다 적다. 시는 시내버스를 증차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과밀노선에 버스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은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대중교통이 시내버스밖에 없다. 대중교통을 시내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다 보니 지난해 초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을 때 배차 간격이 늘어나고 노선이 사라진 지역 주민의 불만이 컸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러 차례 노선 미세조정을 통해 노선 개편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제 지난 3월 시내버스 이용객이 노선 개편 전보다 8.3%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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