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완성 이끄는 ‘청라 3.0시대’ 개막
청라 3.0시대 메인 ‘국제업무단지’ 개발 본격화!
주거·상업·업무·교통 결합한 자족도시로 ‘발돋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사업자는 청라 3.0 도시개발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11일 밝혔다. 청라는 개발계획에 따라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눠 특색 있는 도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청라1동의 경우 도심을 가로지르는 ‘커낼웨이(Canal Way)’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커낼웨이 주변을 따라 주거와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기초를 다졌다.
청라2동은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높였다. 청라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와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심미성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청라3동은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청라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이다. 이 지역은 글로벌 금융·업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된다. 또 대형 복합시설과 오피스, 연구단지 등이 집약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청라 3.0’ 시대, 진정한 국제도시로 버전 업
‘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를 상징한다.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 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2027년 준공되는 ‘스타필드 청라’도 관심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2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전체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9만7459㎡ 용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을 비롯해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 예정이다. 암을 비롯해 심장·소화기·척추관절 전문센터와 글로벌 중증 환자 치료 기능을 갖춘 의료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청라에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있어 멀티 몰세권을 갖췄다. 국내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 없이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이 가능하다.
‘인천 로봇랜드’와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도 호재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의 부지에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산업, 상업, 관광 기능이 결합한 복합 클러스터다.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전시관 등을 비롯해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복합상업시설, 호텔이 함께 조성된다.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다. 인천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K 콘텐츠 랜드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청라시티타워’ 개발도 진행된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높이 448m, 지상 100층 규모를 자랑한다.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청라국제도시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이 2027년 개통되면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다. GTX-D·E 노선도 계획되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올해 말에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도 개통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청라국제업무단지의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된다.
●‘청라 3.0’ 시대 맞춰 발코니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청라 3.0 시대에 발맞춰 올해 여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선보인다.이 오피스텔은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했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한다.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로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고층은 49층이다. 서해뷰와 국제금융단지 도시 전망을 확보했다.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 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다.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와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된다.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자리해 쾌적함을 더했다. 차량 10분 내외에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해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준공 예정)이 자리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 용지 B1 블록에 들어선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됐으며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청라 3.0으로 새롭게 탄생할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청라의 중심이 될 청라 국제업무단지에 걸맞은 상품경쟁력을 갖춘 이번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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