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농부가 되는 법②] 갤럽 연구원·로스쿨 출신도 농부로…농촌에서 새 길 찾은 청년들

1 hour ago 3

농업 경험 없이 임대농장서 시작…도시 경력·기술 농업에 접목 감귤은 화장품으로, 쌀은 떡으로…“농사의 완성은 판매” ‘2026 에이팜쇼’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내빈들이 청년 농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국갤럽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던 연구원은 충남 아산에서 오이를 키운다. 기계·건축공학을 전공한 연구개발 엔지니어는 경남 사천에서 직접 만든 수경재배 장치로 유럽상추와 바질을 재배한다. 로스쿨을 졸업한 청년은 농촌으로 내려가 유기농 쑥 농사를 시작했다.최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에이팜쇼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만난 청년농업인들의 이력은 다양했다. 부모의 농업을 잇는 후계농도 있었지만,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농업에 처음 뛰어든 사례도 적지 않았다.이들은 농업을 단순한 생산 활동이 아닌 ‘사업’으로 접근한다는 점이다. 임대농장에서 초기 비용을 줄이고, 기존 직업에서 쌓은 전문성을 재배에 활용했다. 생산 이후에는 온라인 판매와 가공, 브랜딩으로 수익원을 넓히고 있었다.농업 몰랐던 직장인, 임대농장에서 첫발 ‘2026 에이팜쇼’ 도팜인 부스에 도보빈 대표가 재배한 토마토가 전시돼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전북 장수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도보빈 도팜인 대표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촌을 결심했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3기 토마토반에서 교육을 받은 뒤 농업 마이스터 농가에서 실습했고, 현재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의 경영실습형 임대농장에서 스마트팜 방식으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생산물은 개인 직거래와 공판장을 통해 판매한다.도 대표는 “처음에는 재배기술도 어려웠지만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사관학교 동기들과 재배와 판로 정보를 나눈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6 에이팜쇼’에서 만난 우서라 우하하하우스 대표.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우서라 우하하하우스 대표는 전북 부안에서 블루베리를 키운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재배한 블루베리의 유통을 고민했지만, 농산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판매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접 재배를 배웠다.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교육을 거친 그는 기존 온라인 유통 경험을 살려 스마트스토어와 농협몰, 펀딩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브랜드와 이미지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농산물도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