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빌라에서만 살라는 거냐” 비판에 금융당국 진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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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7일 서울의 한 빌라 밀집 지역 모습. 뉴시스 청년층이 4억 원 이하 빌라 등 비(非)아파트 구입을 지원하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을 놓고 “청년들은 아파트 말고 빌라에 살라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금융당국이 급히 진화에 나섰다. 14일 금융위원회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기존에 운영해 온 청년의 아파트 매수 정책대출 상품은 그대로 두고 새로 실거주를 지원하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을 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금융위는 전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통해 내년 1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만 39세 이하 청년이 생애 최초로 4억 원 이하 비아파트를 구입할 때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정책대출인데, 수요가 큰 아파트는 대상에서 빠진 탓에 발표 직후 ‘청년은 빌라에서만 살라는 거냐’는 비판이 제기됐다.금융위는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 기존 정책 대출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고,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은 기존 정책대출의 수혜를 볼 수 없었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정책 목표로 삼은 대상이 지방에서 취직을 위해 서울로 올라온 청년 등인 만큼 역세권 오피스텔 등의 월세 수준으로 원리금을 갚으며 매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지난해 기준 월세로 거주하는 청년가구 중 아파트 거주 비중은 28.3%인 반면 비아파트는 71.7%였다.금융위는 청년미래 보금자리론을 연간 3조 원 규모로 공급하며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운영 경과와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아파트로 확대하는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다만 현재 4억 원 이하 기준을 유지할 경우 올해 거래 기준 서울 아파트의 7.8%, 수도권 아파트의 28.2%만 해당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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