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 없이 정갈하고 담백… 조청-백년초로 만든 명품 한과

3 weeks ago 18

[한가위 남도 & 情] 담양 창평 한과 전통 방식을 지키고 있는 담양한과는 첨가물, 화학조미료, 물엿 등을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낸다. 담양군 제공 죽향(竹鄕)으로 불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은 대나무 정원인 죽녹원 등으로 유명하다. 추월산과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메타세쿼이아 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도 갖추고 있다. 물이 맑고 땅이 기름져 들녘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이 많이 재배된다. 소쇄원, 식영정, 송강정 등 다양한 문화재도 있어 전통문화의 맥이 살아 있다. 영산강의 시원(始原) 가마골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과 기름진 들녘에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에 전통의 손맛이 더해져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한과는 조선시대 초기 양녕대군을 수행했던 궁녀들에 의해 전래된 쌀엿과 조청 제조 비법이 남도의 풍부한 곡물과 어우러지며 생산 기반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런 영향을 받아 담양한과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전통 방식을 오롯이 지키고 있다. 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 물엿 등을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낸다. 담양에는 조청(造淸) 명인이 한과를 만드는 호정식품이 있다. 대한민국 전통 식품 명인 21호인 유영군 씨는 반나절에 걸쳐 곡식으로 만든 천연 감미료인 조청을 빚어 전통과 웰빙을 함께 빚는다. 유수진 호정식품 실장은 “조청은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해 설탕이나 물엿과 달리 단맛이 깊고 풍부하다”고 말했다. 호정식품은 이 같은 조청을 바탕으로 3대째 한과를 제조하고 있다. 백년초와 대나무잎, 호박, 치자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고 우리 땅에서 길러낸 농산물만 고집한다. 호정식품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선물 세트 한과는 물론 청년층이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영양 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정식품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창평 한과 선물 세트를 비롯해 창평 쌀엿, 창평 조청, 견과 선물 세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