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바둑·농구 … 대가 27인의 생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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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철학·바둑·농구 … 대가 27인의 생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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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은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으나, 3년 후 바둑에 대한 자부심과 즐거움이 사라져 은퇴를 결정했다.

신간 '이야기를 담다'는 다채로운 분야의 인물 27명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담고 있으며, 저자들은 방송 인터뷰 후일담을 공유한다.

특히 나태주 시인은 책에 긴 시를 한 자 한 자 적으며, 저자는 그를 만날 때 그의 책을 사 간 일화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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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담다 김원경·김수진·이담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2만1000원

이야기를 담다 김원경·김수진·이담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2만1000원

이세돌 9단은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Go)'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준 인물이다. 지금까지 알파고는 74전 73승 1패를 했다. 하지만 그는 알파고와의 대국 3년 뒤 은퇴를 택했다. 그는 "존중과 배려, 책임을 가르쳐준 바둑에 대한 자부심과 즐거움이 사라진 상태에서 바둑을 계속 두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신간 '이야기를 담다'는 동명의 매일경제TV 프로그램 제작진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만났던 인물 27명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105세 철학자 김형석을 비롯해 가수 남진, 팝페라 테너 임형주, 전 농구 감독 허재, 여경래 셰프, 지휘자 금난새, 변호사 박준영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사가 펼쳐진다. 저자인 김원경 피디와 김수진 작가, 이담 아나운서가 인터뷰 후일담과 방송 뒷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일례로 나태주 시인은 평소 지인들에게 선물할 책에 긴 시를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적고 사인을 남겨준다고 한다. 저자는 나태주 시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그의 책 10권을 사 갔다가 미안하기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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