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클럽 WC' 메시 골 보면서 열등감 폭발? 프리킥골 64골 vs 68골... 아직도 '10년 넘게'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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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8)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의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스페인 '트리부나'는 20일(한국시간) "메시가 자신의 커리어 68번째 프리킥골을 넣었다. 그것도 클럽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서 작렬했다"며 "호날두의 프리킥골은 64골이다. 메시보다 4골이 적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통산골 기록에선 호날두가 메시를 앞선다. 호날두는 938골, 메시가 866골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1차전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던 인터 마이애미는 1승1무(승점 4)로 조 2위로 올라섰다.

해결사는 역시 메시였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9분 환상 프리킥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메시가 아크서클 뒤에서 감아 찬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리오넬 메시가 프리킥을 차고 있다. /AFPBBNews=뉴스1

골 장면을 본 포르투갈 수비수 출신 조세 폰테는 중계 방송사 DAZN을 통해 "신의 손길을 받았다. 메시는 정말 대다한 선수다"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로써 메시는 프리킥으로만 총 68골을 넣었다. 이는 브라질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77골), 전설 펠레(70골)에 이어 역대 프리킥 득점 3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축구 전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원풋볼'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축구 역사상 최초 1250개의 공격포인트(골+도움)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메시는 총 866골 384도움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메시는 득점 외에 슈팅 2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77%(43/56회), 드리블 돌파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5를 부여했다. 경기 공식 POTM(최우수 선수)도 당연히 메시 차지였다.

알 나스르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38살, 40살로 축구선수로서 황혼기가 지난 나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데뷔 시즌에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인 35골(공식전 50골) 넣었고 올 시즌에도 25골로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프로 통산 938골을 기록 중인 그는 축구 역사 최초로 1000골 돌파를 노린다.

최근 호날두는 통산 1000골과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비사커'에 따르면 호날두는 "난 축구를 최대한 오래 즐기고 싶다. 물론 나이와 상관없이 축구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을 들여다보면 앞으로 2~3년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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