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종영을 앞두고 작품을 통해 “청춘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 시간이었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 | JTBC
배우 천우희가 ‘마이 유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인생의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성제연 역을 맡은 천우희는 밝고 따뜻한 매력과 함께 매니지먼트 팀장으로서의 냉철한 카리스마, 그리고 15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세밀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연기로 매 회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낸 그는 ‘멜로퀸’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천우희는 소속사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이 유스’를 하면서 나의 청춘 한 페이지를 기록하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춘은 지나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며 현재의 행복을 더 크게 느꼈다”고 전하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함께해 준 모든 스태프, 동료 배우분들, 그리고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마이 유스’ 속 모든 캐릭터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인사를 남겼다.
앞서 ‘멜로가 체질’로 현실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성 캐릭터를 완성한 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판타지적 설정 속에서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해 ‘구원 멜로’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마이 유스’는 그가 처음으로 도전한 정통 멜로이자, 특유의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색깔을 공고히 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첫사랑과의 재회 장면에서는 풋풋한 설렘을, 상처와 불안이 교차하는 순간에는 담백한 말투와 따뜻한 눈빛으로 감정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인물의 여정을 진정성 있게 완주했다.
한층 성숙해진 멜로 연기로 깊은 여운을 남긴 천우희가 주연을 맡은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 최종회는 내일(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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