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온천 흐르는 日활화산 마을… 고즈넉한 풍경 속 라운딩-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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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스페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매서운 칼바람이 쌩쌩 불던 겨울이 가고 낮과 밤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 지났다.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일본을 찾는 이가 증가하면서 일본 소도시를 찾는 한국인도 늘고 있다. 그간 한국인이 주로 찾는 일본 관광지는 삿포로,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대도시였다. 주로 관광과 쇼핑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대도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막상 여행을 하면 한국인이 많이 보인다.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모르는 우스운 경우도 많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소도시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일본 열도는 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로 이뤄져 있는데 북쪽에서 남쪽까지 3000㎞가 넘는 길이로 펼쳐져 있다. 대도시와 달리 소도시를 여행하면 고즈넉하고 한적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소도시는 대부분 농사를 짓는 곳이 많아 마을을 지나치다 보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시골 풍경이 펼쳐진다. 소도시에 사는 현지인은 한국 사람을 처음 보는 경우도 있어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일본 소도시 중 규슈 남단에 위치한 가고시마는 일본인들도 휴양을 위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가고시마에 가면 활화산인 사쿠라지마섬의 장관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활화산에서 나온 천연 흑모래 찜찔 온천이 유명하다. 가고시마의 먹거리로는 가고시마 흑돼지와 고구마가 유명하다. 흑돼지로 만든 다양한 요리와 고구마로 만든 위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눈에 띄는 곳은 국내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2023년 12월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100% 지분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다. 일본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골프와 리조트 숙박, 노천온천, 테니스장, 축구장, 수영장, 당구장,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7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한 대규모 리조트로 골프,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종합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엑스골프에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의 다양한 시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골프&힐링 서비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2박 3일과 3박 4일 일정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패키지 금액은 각각 35만8000원, 53만7000원부터 시작한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이해 한국 관광객에게 일본 전통의 문화를 체험하고 편안한 힐링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올인원 상품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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