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유튜버’ 쯔양,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사이버 렉카 피해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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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쯔양.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유튜버 쯔양.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구독자 1240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28)이 국회 국정감사장에 선다. 사실 확인 없이 연예인·유명인 사생활을 짜깁기해 퍼뜨리는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폐해를 증언하기 위해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쯔양과 그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쯔양의 국감 출석은 내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쯔양 측 법률대리인은 “사적으로 쉽게 결정할 자리가 아니었지만,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도움이 되고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2023년부터 유튜버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등에게 ‘탈세 의혹’ ‘사생활 문제’ 등을 제기당하며 금품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협박과 공갈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제역은 쯔양의 개인사를 빌미로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근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공범인 주작감별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고, 또 다른 가담자인 크로커다일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쯔양은 국내 최대 규모인 1240만 구독자를 거느린 ‘먹방 여왕’이다.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렉카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르면서, 피해 당사자인 쯔양의 증언이 향후 제도 개선의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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