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와 얽힌 인연과 숨은 비밀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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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24일, 작별을 준비하는 이해숙(김혜자 분)과 목사(류덕환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쏘냐(최희진 분)와 고낙준(손석구 분), 솜이(한지민 분)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 이해숙과 목사가 모자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또 축제 콘테스트에 참가한 이해숙이 우승을 위한 욕심에 거짓 사연을 꾸며낸 듯했지만, 무대 뒤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센터장(천호진 분)이 “저 둘은 지금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단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솜이는 꿈에서 ‘은호’라는 아이와 고낙준,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마주했다. 조각난 기억을 맞춰간 끝에 자신은 고낙준과 사랑하는 사이였고, 제 아이라고 믿었던 은호는 고낙준과 이해숙의 아이였다는 것을 알고 슬퍼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이해숙과 목사의 분위기가 이전과는 다르다. 앞선 예고편에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건 어떨까”라며 환생을 결심한 목사가 천국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해숙을 집까지 데려다준 것이다. 이별의 아쉬움과 섭섭함이 눈빛에 가득하지만, 차마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지도 못하며 망설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에는 환승 게이트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던 이해숙이 새하얗게 질린 얼굴과 신발 한 짝은 신지도 못한 맨발로 거리를 배회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는 이해숙의 반려묘 쏘냐가 고낙준, 솜이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낙준과 나란히 걸으면서 이야기를 듣고, 솜이를 새초롬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쏘냐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솜이의 눈가에 맺힌 눈물의 의미도 궁금해진다. 과연 쏘냐는 솜이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인지, 이들 사이에는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오늘(25일) 방송되는 11회는 솜이를 곁에서 지켜보는 고낙준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드디어 베일에 싸였던 인연의 비밀이 밝혀진다. 솜이가 떠올린 기억들은 어디서 어떻게 왔던 것이고 왜 모두 잃고 지옥에 갈 운명이 됐던 것인지, 숨은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11회는 오늘(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