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등장 이후 美 컴공 등 취업 초기 소득 13%↓…‘대형 불황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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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장 이후 AI 노출도가 높은 전공의 미국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과 초기 소득에서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AI 생성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챗GPT 등장 이후 미국에서 컴퓨터과학 등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전공 졸업생들의 취업 가능성이 낮아지고, 졸업 직후 소득도 상대적으로 13%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취업과 높은 연봉에 유리한 전공으로 꼽혀온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15일 블룸버그통신과 미국 인구조사국 산하 경제연구센터(CES)에 따르면 인구조사국 경제학자 코디 오어, 리 C. 터커, 로런스 워런은 최근 ‘혼란 속의 졸업: AI 노출 전공의 노동시장 성과’라는 워킹페이퍼를 공개했다.연구진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서 수여된 학사학위의 약 29%에 해당하는 666만5500명의 행정자료를 분석했다. 졸업생들이 주로 진출하는 직업에서 AI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기준으로 대학 전공을 10개 집단으로 나눈 뒤, 챗GPT가 공개된 2022년 11월 전후의 취업과 소득 변화를 비교했다.● 챗GPT 이후 컴공 졸업생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상위 10% 전공 졸업생은 영향이 적은 전공군과 비교해 졸업 다음 분기의 취업 가능성이 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컴퓨터과학과 정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개발과 밀접한 전공에서 부정적인 변화가 두드러졌다.소득 격차도 컸다. 졸업 직후 취업해 한 분기를 온전히 근무한 사람들의 주된 일자리 소득은 AI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전공에서 상대적으로 약 13%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정도의 소득 감소가 “대규모 경기침체기에 졸업했을 때 나타나는 소득 손실과 비슷한 규모”라고 평가했다.소득 감소는 같은 일을 하면서 임금을 덜 받은 결과만은 아니었다. 감소분의 약 절반은 졸업생들이 정보산업이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처럼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업종 대신 소매업과 숙박·음식서비스 등 저임금 업종으로 진입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나머지는 취업한 업종 안에서 소득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었다.컴퓨터과학, 일반 컴퓨터·정보시스템, 컴퓨터공학은 개별 전공 가운데 취업과 소득 감소 폭이 모두 큰 분야에 속했다.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전공 졸업생들이 졸업 직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취업하더라도 이전보다 임금이 낮은 업종에서 경력을 시작하는 경우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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