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답이 왜 이래?…한국인은 재질문, 미국은…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3 days ago 6

입력2025.04.11 14:58 수정2025.04.11 14:58

챗GPT 답이 이상하면?…한국인은 재질문, 미국인은…[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한·미·일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자들의 챗GPT 사용법에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오픈서베이의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챗GPT 사용 중 기대한 결과가 한 번에 나오지 않을 때 해본 행동(중복 답변 허용)으로 한국인의 74.3%는 '질문을 다시 입력'한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은 질문은 그대로 놔둔채 '답변을 다시 생성(48.6%)'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질문을 다시 입력한다는 답변은 47.1%였다. 한국인의 경우 '답변을 다시 생성'한다는 답이 33.2%에 불과했다. 일본인은 '생성형AI가 아닌 다른 일반 검색 서비스를 이용(56.1%)'한다는 답이 많았다. '질문을 다시 입력'한다는 일본인 이용자는 52.7%였다.

한국과 미국, 일본 이용자들의 챗GPT 이용 방식에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리포트는 "한국은 질문을 수정하면서 AI 검색 결과를 최적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미국은 명령 수행 빈도를 늘려 원하는 답변을 얻고자 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며 "일본은 10명 중 5~6명이 챗GPT의 답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일반 검색 서비스로 이탈하는 특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미국은 주료 자료 수집, 일본은 대화 상담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현 AI 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이용한 한국인 중에 자료 수집(46.8%), 정보 스크랩, 요약(36.2%), 학습 및 자기계발(35.3%)을 위해 이용한다고 밝혔다. 미국인 역시 자료 수집(45.5%), 학습 및 자기계발(44.1%), 일상 정보 탐색(38.3%) 등 순이었다. 반면 일본은 대화, 상담(34.7%)을 위해 생성AI를 쓴다는 답이 많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