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소형준이 4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참 아이러니하네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5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전날(4일) 고전한 선발 소형준(25)의 투구 내용을 분석했다. 소형준은 6이닝 9안타 2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을 남겼다. 이 감독은 “유리한 볼카운트서 스트라이크(S)존 복판에 몰린 공이 나오거나 구종 선택이 잘못됐을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 2S 이후 안타를 맞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풀카운트를 제외한 2S 이후 피안타율은 0.438(16타수 7안타)로 높았다. 5일 경기서도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 류지혁과 승부서 0B-2S의 볼카운트를 점한 뒤 시속 148㎞의 투심패스트볼을 S존에 밀어 넣다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소형준은 계속된 2사 2루서 강민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때는 1B-2S의 볼카운트서 유인구에 속지 않자 공을 S존 안에 넣으려다 장타를 허용했다.
구종 선택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소형준은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1루서 좌타자 르윈 디아즈의 몸쪽에 직구를 던졌다가 선제 2점홈런을 얻어맞았다. 공교롭게도 디아즈는 직구와 몸쪽 코스에 강점을 보이는 타자였다. 지난해 직구 타율은 0.333으로 높았다. S존을 9개 구간으로 나눈 핫&콜드존상에서 소형준이 던진 몸쪽 중단의 타율도 0.417에 달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초반에는 결정적일 때 그런 장면이 나오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투구 패턴만 다듬으면 내용은 다시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 구위가 오히려 더 좋아졌기 때문이다. 소형준은 패스트볼 계열의 구종을 모두 140㎞대 후반서 150㎞대 초반까지 던질 수 있다. 공끝의 움직임이 심해 정타를 맞히기도 쉽지 않다. 이 감독은 “지금 이 볼로는 공략법만 잘 가져가면 제대로 맞힐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본 (소)형준이의 공 중에 올해 공이 가장 좋아 보인다. 완급 조절이나 수싸움서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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