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감독 활짝 웃었다! '감격의 첫 승' 화성FC, 충북청주에 2-1 짜릿승... K리그2 7위

6 hours ago 3
차두리 화성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레전드' 차두리(45) 화성FC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화성 구단도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화성은 15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충북청주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화성은 1승2무1패(승점 5)를 기록, 중위권인 7위에 위치했다.

지난 2013년 창단한 화성은 K3리그(3부)에만 있다가 올해 K리그2에 합류했다. 올 시즌에 앞서 한국 축구대표팀으로 활동했던 차두리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차두리 감독은 FC서울 18세 이하 팀인 오산고 감독, 한국 대표팀 코치 등을 지냈으나 프로 사령탑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차두리 감독과 화성은 앞서 3경기에서 웃지 못했으나, 이번 승리를 통해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차두리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여홍규, 도미닉, 전성진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전반은 0-0이었으나 후반이 되자 화성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화성의 선제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간 리마가 골망을 흔들었다. 스로인 상황에서 도미닉이 머리로 흘려준 공을 리마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기뻐하는 화성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분위기를 잡은 화성은 후반 32분 상대 전현병의 자책골까지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승리를 눈앞에 둔 화성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49분 충북청주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1-2로 쫓겼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를 알리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차두리 감독은 포효했다.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화성은 오는 19일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