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한·미 2+2 통상협의' 시작…"상호관세 철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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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4 20:50 수정2025.04.24 20:50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9시(현지시간 24일 오전 8시)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양국의 '2+2 통상협의' 막이 오른다.

'한미 2+2 통상협의'에는 우리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미국 재무부 청사에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백악관과 근거리라는 점에서 지난주 미일 관세 협상 때처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전날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에 도착한 안 장관은 '상호 관세 철폐'와 '25% 부과된 자동차 관세 해결'이 이번 협의 목표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수입 소고기 월령 제한, 수입차 배출가스 규제 등 미국 측이 그간 제기해 온 각종 '비관세 장벽' 관련 요구에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안보 문제와 통상 협의를 별개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지만, 베센트 재무장관은 통상 문제와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말해 미국 측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의 상호관세를 낮출 계기가 될 이번 통상협의가 '탐색전' 차원에서 마무리될지, '속전속결'을 원하는 미국 측이 성과를 가져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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