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색깔·빨리 맞추기’ 출시
문화생활 관람권 증정 혜택도
‘짠테크(소액이라도 아끼는 재테크)’에 나선 고객들을 잡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적극 나서고 있다. 지점이 없기 때문에 고객 접점이 오로지 앱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인터넷전문은행 특성도 반영돼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앱테크 서비스인 ‘색깔 맞추기’, ‘빨리 맞추기’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1일에는 ‘응모하고 혜택받기’를 출시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혜택 탭’을 신설해 운영해왔다.
색깔 맞추기와 빨리 맞추기는 지난해 출시한 ‘카드 짝맞추기’의 후속작으로,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색깔 맞추기는 단계별로 제시된 색을 빠르게 맞추며 경쟁하는 서비스다. 빨리 맞추기는 화면에 노출된 이모지를 빠르게 누르며 기록을 경신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앱테크 서비스는 포인트로 보상을 지급하지만, 카카오뱅크는 고객 계좌에 보상을 입금해 편의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뒤이어 출시되는 응모하고 혜택받기는 카카오뱅크 제휴사의 혜택에 응모하고 당첨되면 선물을 받는 서비스다. 고객은 페스티벌, 뮤지컬, 숙박권 등 문화생활 혜택을 받고, 제휴사는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출시와 함께 응모 서비스에는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뮤지컬 ‘원스’, 해외 숙박권 ‘보라카이 샹그릴라 리조트’, 페스티벌 ‘2025 대구힙합페스티벌’, 전시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 ‘취향가옥: Art in Life, Art in Art’, LG전자 ‘에어컨 가전구독 10만 포인트’ 등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앱 이용의 즐거움도 느끼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