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떨어지고 있다”는 李대통령에…유승민 “이 정도면 주술·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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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청와대 “집값 떨어지고 있다”는 李대통령에…유승민 “이 정도면 주술·세뇌”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진단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유 전 의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하고 전월세 가격도 치솟고 있다며 “이 정도면 이성과 상식이 아니라 무슨 주술이나 세뇌에 가깝다”고 직격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눈에는 강남 집값 하락만 보이고 강남이 아닌 수도권의 미친 집값과 전월세는 안 보이는 모양”이라고 정면 비판했다.전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부동산 관련 객관적 데이터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빠르게 늘고 거래량은 줄어드는 상황인데도 일부 통계만으로 시장 상황을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이에 유 전 의원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90주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들어 대통령의 시장 인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객관적 데이터와 정확한 정보를 못 보는 사람은 대통령뿐”이라며 “통계조차 외면하니 ‘평탄화’, ‘정상화’ 같은 이상한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유 전 의원은 강남 지역의 집값 하락과 서울 전체의 가격 흐름을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산하 부동산원 통계에서는 강남 집값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KB부동산이나 부동산R114 등 민간 통계에서는 다른 흐름도 관찰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우기다가 부동산 통계와 비정규직 일자리 통계를 조작한 문재인 정권 때와 똑같이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지나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비난했다.유 전 의원은 같은날 오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오르고 전세·월세가 치솟고 풍선효과가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는데 대통령은 몇 번이나 집값 폭락을 얘기한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이 주택 구매를 자제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는 것도 문제 삼았다. 유 전 의원은 “주식은 사라고 부추기더니 주택은 사지 말라고 부추긴다”며 “사고 안 사고는 개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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