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AI 만들고 공정도 최적화…현대차그룹 ‘AX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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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챗 프로' 사용자 3만명…일반·연구직 80% 활용충돌시험 분석 90% 단축·생산 현장 연 52억원 절감DX 기반 차량·로보틱스까지…‘피지컬 AI’ 시대 준비 등록 2026-08-30 오후 4:42:44 수정 2026-08-30 오후 4:42:44 가 가 지난 12일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에서 (왼쪽 2번째부터) 장영석 현대차 제네시스고객경험팀 책임매니저와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 이상홍 정보보안2실 상무, 서창윤 웹프론트엔드개발팀 책임매니저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차량 충돌시험 자료를 찾고 분석하는 시간은 90% 줄고, 생산 현장에선 연간 52억원이 넘는 비용을 아꼈다. 정비 대응 시간도 42% 단축됐다. 인공지능(AI)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연구개발(R&D)과 생산, 정비, 고객 대응 등 사업 전반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DX)을 토대로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직접 업무용 AI 도구를 만들어 활용하고, 축적한 데이터와 AI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전사 DX를 추진하며 AI 활용을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 지라·두레이·컨플루언스 등 협업 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365를 도입해 조직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를 표준화했다. 이렇게 구축한 디지털 기반 위에서 최근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 ‘H 챗 프로(Chat Pro)’다. 이를 통해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임직원이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일반 임직원에게도 개방하면서 문서 작성과 정보 탐색, 데이터 분석, 코드 개발 등에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H Chat Pro 사용자는 3만명을 넘어섰다. 현대차·기아 일반·연구직 임직원의 약 80%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개발자가 아닌 현업 직원이 AI를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업무 도구나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성과는 R&D와 제조 현장에서 구체적인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남양기술연구소에 도입된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는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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