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0세부터 공짜되지만…어르신들은 오히려 좋아한다고?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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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0세부터 공짜되지만…어르신들은 오히려 좋아한다고? 이유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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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50년 가까이 유지해 온 교통 복지 제도를 개편한다. 현재 만 65세부터 가능한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만 70세부터로 조정하고 버스비 지원을 확대한다. 재정 건전성을 고려하고 교통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3일 서울시는 제7회 조례·규칙심의회를 개최하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을 포함한 조례·규칙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포하는 조례는 제정과 개정을 합산해 31건, 규칙은 개정만 7건이다.

이번에 제정된 어르신 교통비 지원 조례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요금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하철에 치우쳤던 어르신 교통 복지를 버스로 확장하되 수혜 연령을 상향한 것이다. 시행은 아직이다.

서울시가 교통비 지원 정책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로 노인 연령 인식 변화와 이동 패턴의 변화 등이 꼽힌다.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를 참고하면 국민들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은 평균 71.6세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경제활동 비중도 지난 2000년 29.6%에서 지난 2025년 40.7%로 뛰었다.

나이가 들수록 버스 이용 비중이 증가하기도 했다. 65~69세의 버스 이용 비율은 12.8%에 그쳤지만 70~74세는 16.0%, 75~79세는 21.3%, 80~84세는 26.9%로 높아진다. 85~89세는 32.9%, 90세 이상은 37.8%까지 확대됐다.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조정할 경우 연간 약 572억원의 운임 수입 증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70세 이상 어르신의 월 15회 미만 버스 이용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연건 약 525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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