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달러 샀다면 현 수익률 -10%…환율 급락에 떠는 달러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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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외환 지난달에 달러 샀다면 현 수익률 -10%…환율 급락에 떠는 달러 투자자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점에서 달러를 매수한 투자자들의 환차손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1일 1559.2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8월 20일 종가 기준 1392.6원으로 내려오면서 한 달 반 만에 166.6원 급락했다.환율만 놓고 보면 7월 고점에서 달러를 산 경우 현재 약 10.7% 하락한 수준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1원 내린 139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23일(1392.6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장중에는 1384.1원까지 떨어지며 1380원대까지 내려갔다.이날 종가는 지난 7월 1일 고가인 1559.2원과 비교하면 166.6원 내렸다. 7월 1일 달러당 1559.2원에 1만달러를 매수했다면 당시 원화로 1559만2000원이 필요했지만, 이날 환율을 적용한 1만달러의 원화 가치는 1392만6000원이다. 환율 변동으로만 166만6000원의 차이가 발생한다.환율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한국투자증권도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원달러 환율 평균 전망치를 기존 1470원에서 1420원으로 50원 하향 조정했다. 3분기 평균은 1430원, 4분기는 1410원으로 예상했다.최근 환율 하락을 이끈 것은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가 증가한 가운데 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대금을 시작으로 주요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집중되는 동시에 환 헤지 비중은 높아지면서 뚜렷한 환율 하락 변곡점이 형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법인세 중간예납을 앞둔 기업들의 달러 매도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8월 법인세 중간예납 규모를 46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8월 납부액인 15조9000억원보다 약 30조원 많은 규모다.문 연구원은 “법인세 중간 예납, 국내 투자 등의 목적으로 원화 자금 조달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소폭 하락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수급을 제외하고 달러의 낙폭만 단순 반영해도 원달러 환율 하단은 1360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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