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닫는 서민들 … 식당도 마트도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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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식재료 구매와 외식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는 채소, 과일,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로 인한 가계 지출 여력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이는 2006년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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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사는 소비도,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는 소비도 나란히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채소와 과일에 이어 가공식품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경기 둔화로 가계 지출 여력이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와 음식점업 생산지수는 2023년 이후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먹거리 소비는 한쪽이 줄면 다른 쪽이 늘어나는 식으로 서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집밥을 줄이면 외식을 늘리고, 외식을 줄이면 식재료 구매를 늘리는 식이다. 실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소비가 급감했을 때도 집밥 소비는 되레 증가했다. 당시 음식점업 생산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지만 음식료품 소매판매는 4.6% 늘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외식과 식재료 소비가 동시에 줄어드는 현상은 매우 드물다.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현상이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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