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수조원의 유동성이 몰린 올해 연초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증시가 하루 5% 넘게 등락하자 주요 투자자들이 발행어음 대신 증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IMA5호, IMA2호 모집에 나섰다. 모집 규모는 한국투자증권 3000억원, NH투자증권 1200억원으로 과거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1호 당시 1조59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지만 이후 진행한 3·4·5호는 모두 3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NH투자증권도 지난 4월 4000억원을 모집했으나 이번에는 1200억원 수준으로 규모를 줄였다.
최근에는 개인보다 법인자금 수요가 더 많다. 법인은 여유 자금을 직접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어려운 만큼 원금 보장 성격이 있는 IMA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IMA 시장의 핵심 고객층이 개인보다 법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증권사 발행어음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정 수익률을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현재 증권사 발행어음 금리는 연 3.0~3.2% 수준이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 등 후발주자는 금리를 최대 연 3.4%로 높인 특판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금리가 연 3%대인 상황에서 증권사 발행어음 매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며 “기존 자금을 유지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연 2.8% 금리에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왔다. 당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발행어음 상품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고객의 수요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때 10조원 수준까지 늘었던 발행어음 잔액이 9조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로서는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조달 금리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발행어음 조달 금리를 올리면 운용 자산과의 금리 차(스프레드)가 줄어 수익성이 악화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1 week ago
8
![삼성·하나 줄이은 투자 결정, 금융권 디지털자산 경쟁 본격화[엠블록레터]](https://pimg.mk.co.kr/news/cms/202605/29/news-p.v1.20260529.961e3750ebb44081aed4ea1ff8963f29_R.png)

!["올 들어 코스피 7배 올랐다"…삼성전기 질주 어디까지? [종목+]](https://img.hankyung.com/photo/202605/01.43905622.1.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