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1조 클럽' 속출…3분기는 숨 고르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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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자본시장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달 15일 역대 처음 장중 8000선을 돌파한지 22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6월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하나인피니티서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9000 돌파 기념 타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내 증시 활황에 힘입어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익이 급증한 데다 운용과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부문까지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7월 들어 거래대금과 증시 대기자금이 감소하면서 3분기에는 실적 증가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9008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539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81.6%, 258.2% 증가한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1분기 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넘었다. 컨센서스가 현실화되면 2분기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2분기 실적에는 국내외 주식 거래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상반기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반기 순이익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조1701억원, 당기순이익 1조73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1%, 68.9% 증가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2조135억원의 약 86%를 반년 만에 벌어들였다. 증시 호조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증가와 금융상품 판매 확대에 더해 IB와 운용 부문이 함께 성장하면서 특정 사업에 치우치지 않은 수익 구조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1조158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2%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1조1149억원도 넘어섰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4102억원으로 92.2% 늘었다. 특히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의 주식 거래 증가에 따른 수혜가 두드러졌다. 증권사 사진=게티이미지 시장의 관심은 상반기 역대급 실적보다 3분기 이후 이익 감소 폭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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