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예식장·호텔·골프장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베뉴지(019010)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베뉴지는 오전 9시 23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6.35%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보고서를 내고 베뉴지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 등 금융자산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의 약 3배 수준에 달한다며, 보유 자산 대비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웨딩홀 사업 확장과 금융자산 가치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10.3%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579억원으로 411% 급증했는데, 이는 삼성전자 지분 평가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금융수익은 774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공정가치 평가이익이 671억원을 차지했다. 현재도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주가 기준으로 2분기에도 추가 평가이익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측면에서는 웨딩홀 확장이 주목된다. 지난 2월 영업을 종료한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향후 웨딩홀 등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자산가치 역시 부각된다. 유형자산 장부가 2422억원에 베뉴지CC 지분 가치와 호텔 자산을 합산한 유형자산 가치는 약 4056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투자부동산 공정가치 1211억원을 더하면 부동산 가치만 5084억원 수준이다.
주식 등 금융자산 2635억원을 포함한 총 금융자산은 7719억원으로,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분을 제외하더라도 현재 시가총액(2506억원)의 약 3배에 달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본업 실적은 정체돼 있으나 웨딩홀 전환과 혼인건수 반등이 맞물리며 예식장 사업부의 탑라인 확장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지분 보유에 따른 금융수익 개선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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