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의 작은 모임 하나가 인생2막을 바꾼다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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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객원칼럼 중장년의 작은 모임 하나가 인생2막을 바꾼다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은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인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설계 실전 칼럼입니다. 인생 2막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일(재취업·창업), 재무(연금·소득관리), 여가(배움·취미), 주거(이동·정주), 관계(가족·사회) 등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필자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다 보니 ‘과연 중장년들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우리 고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 알리고 싶은데, 막상 찾아보면 그런 곳이 잘 보이지 않았다. 동창회나 향우회를 떠올려보기도 했고, 젊은 세대의 맘카페처럼 활발하게 돌아가는 커뮤니티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기도 했다.그런데 50대가 주축이 되어 정기적으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온라인에서도 20~40대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는 무척 많은데 50대 이상이 주인이 되는 공간은 거의 없었다. 매년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퇴직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 많은 분들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오랫동안 품어온 의문이었다.퇴직 이후의 삶에는 고민해야 될 것이 정말 많다. 일자리와 소득은 물론이고 건강과 관계까지 새로 설계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을 모아 사회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단체나 기관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미국에는 50세 이상을 회원으로 하는 AARP라는 단체가 있는데 그 단체의 회원 수가 수천만 명에 이르고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우리에게는 그에 견줄 만한 조직이 아직 없다.물론 중장년을 대변할 수 있는 큰 조직이나 기관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오늘 이 칼럼에서는 거시적인 것보다 개개인의 관점에서 작은 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조차 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집중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지난 회차에서 이야기했듯이 가장 시작하기 쉬운 것이 취미 모임인데 그마저도 많지 않고, 일자리나 인문학, 여가, 나아가 사회 문제를 함께 이야기하는 모임은 더더욱 찾기 어렵다.이러한 현상은 중장년들이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거나 이런 활동에 관심이 없어서 생긴 것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그럴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은 환경과 인식에 그 원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중장년에게 커뮤니티는 왜 중요할까.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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