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인수전…다우키움·오리온 등 6곳 본입찰 ‘완주’

50 minutes ago 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중앙일보의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에 오른 6개 기업이 단 한 곳의 이탈도 없이 모두 참여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3시 마감한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다우키움그룹-CJ 컨소시엄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삼프로TV) ▲금보개발 등 6개 후보가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인수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수자가 중앙일보의 신주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신주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워크아웃 중인 중앙일보의 재무구조 개선과 채무 상환, 경영 정상화에 전액 투입되는 구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의 컨소시엄이다. 현행 신문법상 대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은 일간신문사 지분을 50%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미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3대 주주인 CJ그룹(CJ올리브네트웍스)이 다우키움그룹과 손을 잡고 지분을 나누어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IT·금융 인프라를 보유한 다우키움과 미디어·빅데이터 역량을 지닌 CJ의 연합은 강력한 디지털 미디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제과 사업 중심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외연을 확장 중인 오리온그룹은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이어 전통 언론 미디어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리온은 중앙일보 인수에 대해 행동주의 펀드들이 반대하고 있어 대응방안을 제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삼프로TV를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이브로드캐스팅은 신미디어로 주목받는다. 여기에 메리츠증권이 자금 지원으로 나서 힘을 실었다. 유상증자에 투입할 자금을 메리츠증권이 대출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신문용지 1위 사업자인 전주페이퍼의 최대주주 글로벌세아그룹은 신문발행에 시너지를 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중앙일보 인수 자금은 5000억원 안팎이다. 중앙일보가 채권단 관리하에 있는 만큼 단순 제시 가격뿐만 아니라 실제 자금 조달 능력이 확실한지, 그리고 인수 후 단기간 내에 경영을 정상화할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가 핵심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의 수용 여부가 매각 성사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제출된 제안서 검토를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