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징검다리론 공급 목표를 은행별로 설정하고 포용금융 평가체계에 포함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겠다”라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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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진 금감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징검다리론은 신용도 개선을 지원하는 핵심 정책 서민금융 상품인데도 별도 공급 목표조차 없다”며 “은행별 취급 실적을 관리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징검다리론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성실하게 상환한 차주가 은행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올해 8월까지 신규 대출액은 141억원으로 늘었지만, 은행별로는 iM뱅크가 69억9000만원, 기업은행이 59억8000만원을 공급해 두 은행이 전체의 약 92%를 차지했다.
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공급액은 모두 합쳐 1억3000만원으로 전체의 0.9%에 그쳤다.
박 의원은 비대면 취급이 부진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일반 신용대출은 비대면으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하지만, 징검다리론은 서민금융진흥원 앱에서 사전 심사를 받은 뒤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6월 말까지 서민금융 플랫폼 ‘잇다’를 통해 신한은행에 805건이 안내됐지만 대출 실행은 2건에 불과했다. 우리은행은 238건이 안내됐으나 실행 건수는 없었다.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장들은 “징검다리론 취급 확대를 위해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민금융 플랫폼 잇다와의 연계를 추진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하나은행은 당초 내년 1분기로 예정했던 연계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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