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화약고 피할 신항로 기대…경제성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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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중동화약고 피할 신항로 기대…경제성 과제 업데이트 : 2026.10.11 19:37 닫기 북극항로 왕복운항 첫 성공홍해·수에즈 대안경로로 부상거리 7000㎞ 짧고 비용도 절감수심·해빙따라 대형선에 제약기항지·전문인력 확보도 숙제내달 경제성 분석 결과 공개 국내 컨테이너선의 첫 북극 항로 왕복 시범운항이 마무리되면서 상업화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극 항로는 기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는 항로보다 운항 거리가 35% 짧아 물류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기 상업 항로로 자리 잡으려면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 등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해양수산부는 한국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로 '팬스타 아크로호'가 50일간의 북극 항로 항해를 마치고 부산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다음달 북극 항로 시범운항의 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북극 항로를 이용한 정기 항로 활용 가능성을 비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날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축적한 극지 운항 데이터와 경험은 북극 항로 상용화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극 항로의 가장 큰 장점은 운송 거리와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북극 항로를 이용하면 기존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항로보다 거리가 약 7000㎞ 짧아진다. 편도 운송 기간도 열흘 안팎 단축할 수 있다. 운항 거리가 줄면 연료 소모량을 줄일 수 있고, 화주는 화물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홍해와 수에즈운하를 지나는 기존 해상 물류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새로운 운송 경로를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다. 다만 해운업계에서는 북극 항로의 상업성을 신중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항해 거리가 짧아지더라도 운송비가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장기적인 물류망 확보 차원에서 북극 항로를 개발하지만 민간 선사는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기존 항로와 경쟁할 수 있는 운송 여건이 마련돼야 정기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대표적인 걸림돌은 컨테이너선의 운송 구조다. 컨테이너선은 대형 선박으로 여러 항만을 일정한 주기로 오가며 화물을 운송해 수익을 낸다. 현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항로에는 2만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투입된다. 한 번에 많은 화물을 실어 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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