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대한 외부 간섭 반대”…이집트 간 시진핑, 트럼프 겨냥했나

2 weeks ago 33

국제 > 글로벌 정치 “중동 대한 외부 간섭 반대”…이집트 간 시진핑, 트럼프 겨냥했나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집트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동 지역에 대한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연합뉴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 알이티하드야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동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한다”며 “역내 국가들이 평화와 안보의 대화를 강화하고 안보 구조의 재편을 모색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중동에는 현안이 많으며 이들 간 내재적 연관성도 커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팔레스타인 문제는 중동 문제의 핵심으로, 어느 때에도 무시되거나 주변화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중국 측은 역내 각국과 함께 국제 항로의 안전을 수호하고, 역내 국가들의 이해관계 융합을 촉진하고, 점진적으로 상호 신뢰를 증진해 충돌이 생겨나는 토양을 제거하기를 바란다”며 “역내 공동의 안보를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미국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으나 시 주석은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제사회, 특히 역외 강대국은 이중잣대를 버리고 역내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존중하고 안보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했다.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 측은 중국 측과 함께 무역·투자, 인프라 건설, 금융, 과학기술,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긴밀히 하고 군사·안보 교류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엘시시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문제에서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집트 측은 중국 측과 다자 플랫폼에서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며 국제적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또 “이집트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추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도 했다.한편 시 주석은 이집트 방문 직전 ‘반(反)서방 연대’로 부상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회담했다.SCO 정상회의에는 러시아를 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