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가 된 사격선수 김예지가 23일 ‘로또 6/45’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MBC는 22일 “23일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가 100명의 대국민 참관인단과 함께 특별한 추첨 생방송을 진행하는 가운데 김예지 선수가 함께한다”고 밝혔다.
매주 진행되는 로또·연금 추첨 생방송은 일반인 신청자 중 선정된 20명이 생방송을 참관했다.
이번 특별 생방송에는 지난 6개월간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의 일반인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의 참관인을 선정해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초청된 참관인들은 추첨 방송 참관에 앞서 뇌과학자 장동선과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게스트로 출연한 토크쇼 ‘과학으로 풀어보는 로또 당첨의 모든 것’을 방청한 뒤 추첨 준비과정부터 추첨 생방송까지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김예지는 특별한 추첨 현장에 ‘황금손’으로 초대됐다. 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로 뛰어난 집중력과 시크한 매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월드 스타다.
올림픽에 앞서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에 출전한 김예지의 모습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 관심을 일으켰다. 당시 김예지는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영상 속 김예지는 모자를 뒤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쐈고,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확인했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순간인데도 미소는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에 해당 영상을 리트윗(재공유)하며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찬사를 보냈다.
월드스타가 된 김예지는 올림픽이 끝난 뒤 명품 브랜드의 화보 촬영, 국내 최초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선행에도 앞장서 전 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 및 기금을 전달했으며, 독거노인 지원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바쁘게 활동해온 김예지는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다. 지난 6일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하고 당분간 휴식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