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6명 벼락 맞아 병원 이송…번개 발생 관련 보험금 급증한 일본

2 days ag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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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번개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관련 보험금 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번개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지난해 보험금 지급액이 147억엔에 달해 2009년의 6배를 넘었다.

이와 함께, 최근 도쿄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 및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번개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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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6일 알본 도쿄에서 촬영된 낙뢰. [사진 = 교토 연합뉴스]

지난해 7월 6일 알본 도쿄에서 촬영된 낙뢰. [사진 = 교토 연합뉴스]

일본에서 번개 발생 증가로 인한 관련 보험금 지급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기상청의 5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쿄, 오사카 등 주요 11개 도시에서 천둥이 확인된 일수는 전반 25년간(1974∼1998년)은 연평균 180일이었으나 후반 25년간(1999∼2023년)은 연평균 209일로 약 16.3% 늘었다.

낙뢰 관련 사고 속출

실제 일본에서는 낙뢰로 인한 사고 뉴스도 잇따르고 있다.

잦은 번개가 일어난 지난 11일 도쿄 주변에서는 약 1만가구가 정전됐고 낙뢰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도쿄도 다치가와시 주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네다 공항에서는 활주로 포장도로가 벗겨져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는데 활주로 파손 원인으로 낙뢰가 지목됐다.

특히, 지난 4월 나라현 나라시에서는 낙뢰 때문에 중고생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났다.

전문가들은 번개 증가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지목했다.

규슈대학 응용역학연구소 미치바타 다쿠로 교수는 “기온이 오르면 번개를 일으키는 적란운이 발달하기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낙뢰로 인한 건물 피해나 가전 제품 고장도 늘어나 지난 2022년 보험금 지급액은 147억엔(약 1387억6212만원)으로 2009년의 6배를 넘었다.

낙뢰 관측 시스템을 개발해 보험 청구 용도로 ‘낙뢰 증명서’를 발행하는 민간 기상업체 프랭클린 재팬의 관계자는 “지난해 증명서 발행 건수는 역대 최대인 약 2만통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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