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었다" 암투병 父에 조언 구한 '은중과 상연'..박지현 투혼, '에미상 후보' 결실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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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사진=넷플릭스배우 박지현(32)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국제에미상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남달랐던 연기 열정이 재조명되고 있다.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는 23일(현지시각) 제54회 국제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올해는 전 세계 22개국에서 16개 부문, 총 64개 후보가 선정된 가운데 박지현이 '여자 연기상' 후보에 포함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 여성 배우가 국제에미상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지현은 지난해 9월 공개된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노미네이트됐다. 극 중 그는 천상연 역할을 맡아 류은중 역의 김고은과 인상 깊은 워맨스 호흡을 선보였다.특히 박지현은 20대부터 시한부 판정을 받은 40대까지 다사다난한 인물의 삶을 아우르는 묵직한 열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얻은 바 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결국 작품을 향한 박지현의 연기 투혼이 값진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박지현은 올 5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은중과 상연' 비화를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상연이는 말기 암 시한부 환자 역할이다. 5년 전 아버지가 암 선고를 받았다. 대본을 받았을 때는 많이 괜찮아지신 상태여서 아버지에게 '그 정도의 아픔은 어떤 아픔이야?'라고 물었다. 그때 '가족이 아니었다면 죽고 싶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얘기했다.뿐만 아니라 박지현은 작품 홍보 인터뷰에서 "40대 상연이는 죽음에 초연한 캐릭터였는데 생각보다 눈물을 참는 게 어려웠다. 그래서 촬영 전 집에서 2~3시간 동안 울고 갔다. 또 얼굴을 일부러 부어 보이게 하려고 운 것도 있다. 시한부 역할이다 보니 얼굴은 붓되 몸은 말라야겠다 싶었다. 살을 빼기 위해 2~3주 동안 물과 아메리카노만 마셨다. '은중과 상연'으로 죽음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졌다. 그전까지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죽음이 굉장히 우리 삶 속에 밀접하게 닿아있구나 싶더라"라고 전했다.제54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박지현은 벨기에의 '홀리 쉿(Holy Sh!t)'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의 '루카의 세계(Lucca's World)' 바르바라 모리, 영국의 '아이 파우트 더 로(I Fought the Law)' 셰리던 스미스와 트로피 경쟁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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