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네시아대사 “韓·인니, 교역 확대 넘어서 함께 개발하는 협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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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쳅 헤라완 대사 인터뷰50년 내다보고 우선 순위 정해야한국 기술에 인도네시아 인재 결합신뢰·투명성 중요…펀더멘털 견고양국 관계 제도에 뿌리내리게 할 것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체쳅 헤라완 주한인도네시아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이제는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무엇을 투자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두 나라가 무엇을 함께 개발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체쳅 헤라완 주한인도네시아대사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의 방향을 이같이 짚었다. 니켈과 전기차 배터리 중심이던 양국 협력은 최근 AI와 재생에너지 등 첨단·미래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자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한국 기업의 동남아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2014~2017년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부대사로 근무한 헤라완 대사는 지난해 대사로 한국에 돌아왔다. 2017년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과정을 지켜본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SCSP)’로 관계가 한 단계 더 격상되는 과정도 대사로서 지켜봤다.최근 서울 영등포구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헤라완 대사는 “과거 양국 관계가 교역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단순히 사고파는 관계에서 벗어나 함께 만들고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다음은 헤라완 대사와의 일문일답.“향후 50년 내다봐야”…재생에너지·AI서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을 위해 도착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지난 4월 한·인도네시아 관계가 ‘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보나.▷특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양국이 공동의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함께 개척한다는 의미다. 앞으로 5년이나 10년이 아니라 향후 50년을 결정할 수 있는 규모와 수준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첫째는 에너지다. 인도네시아는 최대 3687GW에 달하는 막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강력한 기술과 산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둘째는 첨단기술이다. AI와 반도체, 첨단 제조, 고성능 컴퓨팅, 디지털 정부 등에서 상당한 기회가 있다. 한국의 기술 리더십과 인도네시아의 젊은 인재, 풍부한 자원,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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