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29)가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 독일 프란츠 바켄바워 슈퍼컵'에서 2-1로 승리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슈퍼컵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팀이 맞대결해 승부를 가리는 대회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선발 센터백 라인에 김민재가 아닌 독일 국가대표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내세웠다. 김민재는 후반 35분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경기 종료까지 약 10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9/9회), 태클 성공 1회, 지상볼 경합과 공중볼 경합 각각 2회, 1회로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적어도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트로피 세리머니에 참여하며 동료들과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유럽 무대 진출 세 번째 우승이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한 바다.
뮌헨은 전반 18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넘어지며 슈팅해 골문 구석 골망을 갈랐다.
후반 32분에는 이적생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세르쥬 그나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오는 23일 오전 3시 30분 라이프치히와 2025~26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김민재가 선발 출격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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