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대한 국제적 의무 위반” 주장
UAE 등도 배상 요구해 갈등 심해질 듯
이란이 중동 지역 인근 국가들에 전쟁으로 인한 피해 배상금을 요구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국도 이란의 공격에 대한 배상을 주장한 바 있어 이란과 이들 국가의 갈등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1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과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가 “이란이 걸프 5개국에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바니 대사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요르단 등 5개국을 지목했다. 이들 국가가 “국제법에 따라 이란에 대한 국제적 의무를 위반했다”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알자지라방송은 “이란의 지역 내 공격을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고 거듭 규탄해 온 이들 국가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는 걸프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이란 측의 공식적인 배상을 요구한 바 있다.
UAE 외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이 역내 모든 적대 행위를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중단해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아무런 조건 없이 재개방할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UAE 정부는 그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성명은 이어 “이란의 공격 행위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란이 입힌 모든 손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고 이에 상응하는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보장하는 조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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