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수장들이 지난 10일 주식시장은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돼 최근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해 과도한 변동성은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게 대응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1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은이 환매조건부증권(RP) 14조원을 매입해 단기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고 봤다. 정부와 한은은 시장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기업은행(CP) 매입 등의 시장안정조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최근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게 적극적인 대외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화상면담에 이어 주요 신평사 컨퍼런스콜, 기관투자자 간담회, 국내 외국계은행 대표 간담회, 해외 투자은행(IB) 딜러·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 일정 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