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중국 Z세대(1995~2009년생)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던 ‘금콩 모으기’가 투자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등 테마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해 변동성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경제 매체 경제관찰보는 최근 Z세대 246명을 대상으로 금 투자 행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45.53%는 알리페이, 위챗, 리차이퉁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을 통해 금을 사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금 계좌에 정기적으로 입금하거나 실물 금을 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1g 이하의 금콩을 적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결혼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고자 수익 대신 안심을 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응답자의 86%가량은 월평균 가처분소득이 5000위안(약 108만원) 이하였다. 중국 대졸자 평균 월급인 6199위안(약 120만원, 2024년 기준)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투자 자금이 제한적이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여유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변동성이 큰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대신 안정적인 금을 선택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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