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진행자 등 3명 부당이득 의혹
금감원 특사경 첫 인지수사 사례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특사경은 이날 서울 중구 매일경제TV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사경은 매일경제TV 소속 직원 3명이 호재성 정보가 있는 기업의 주식을 미리 매수한 뒤, 방송에서 해당 종목을 추천하고 매수세가 유입돼 가격이 뛰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 방송 연출자, 진행자, 출연자 등 3명이 300여개 종목에서 선행매매해 챙긴 부당이익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건은 금감원 특사경이 자체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첫 인지수사 사례다. 금감원 특사경은 올해 4월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이 개정되면서 인지수사권을 갖게 됐다. 과거에는 금감원 특사경이 선행매매 등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더라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이나 통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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