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신 연 4% 예금… 투자자들 ‘자산 안전벨트’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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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 국내 주가 하락 안전 자산 선호 뚜렷… 5대 은행 정기예금은 1018조 돌파 “달러-엔-금 싸다” 저점 매수 움직임… 개인 달러-엔화예금에도 뭉칫돈 몰려 골드바 판매 430억, 9월의 1.5배 달해… 외면받던 지수연동예금 매달 1조 팔려 개인신용대출 증가… 금리 등 변수 조심 챗GPT 직장인 김태진 씨는 다음 달 만기가 돌아오는 정기예금에 더해 현재 보유 중인 주식 예탁금까지 은행 정기예금으로 예치하려 한다. 반도체 주식을 더 살지 생각도 했지만 증시가 좀처럼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은행 예금은 연 4%대로 훌쩍 올라섰기 때문이다. 김 씨는 “당분간 자산 증식을 위해 주식보다는 예금 같은 안전 자산 비중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에서 은행으로 머니 무브(자금 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식 투자로 몰렸던 자금이 은행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은행으로 들어온 돈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은행권에서 제공 중인 연 4%대 예금으로 눌러앉기도 하고 저평가된 달러와 엔화 등 외화예금이나 실물 자산인 금으로 바뀌기도 한다. 상반기(1∼6월) 주식 급등으로 증권 계좌에서 느꼈던 고수익의 짜릿함을 잊지 못한 투자자들은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면서도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지수연동예금(ELD)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달러-엔-金 저렴해졌다는 인식에 ‘저점 매수’ 노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5일 기준 개인 달러 예금 잔액은 142억3000만 달러로 2021년 12월 말(146억5000만 달러)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말(141억 달러)보다도 소폭 늘어난 숫자다. 미국 주식 투자가 줄어든 데다 환율이 하락한 점 등이 개인의 달러 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은행들 설명이다. 엔화 예금도 마찬가지다. 15일 기준 5대 은행의 개인 엔화 예금 잔액은 2656억2000만 엔으로 9월 말(2540억2000만 엔)보다 116억 엔 늘어 2024년 11월 말(2715억 엔) 이후 최대가 됐다. 실물 금을 찾는 수요도 늘어났다. 이달 들어 15일까지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430억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9월 한 달간 판매액(290억8000만 원)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골드바는 공급이 부족해 일부 은행에서 판매가 일시 중단됐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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