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이드, 12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치과기공 서비스 ‘덴트링크(Dentlink)’를 운영하는 이노바이드가 12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SBVA(전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원익투자파트너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덴트링크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기반으로 치과 보철물 제작 과정을 표준화하고, 글로벌 소싱을 가능하게 해 보철물 재제작 문제를 해결하는 치과기공 서비스다. 국내 치과기공 인프라를 활용해 미국, 호주 등 해외 치과에 고품질 보철물을 공급하며, 언어, 시차, 물류, 품질관리 등 국경 간 치과기공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다.
덴트링크는 데이터 취득, 치과의사와 기공사 간 커뮤니케이션, 제작, 품질 검수(QC), 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기존 10%대에 달하던 보철물 재제작 비율을 1%대로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등 6개국 치과에 고품질 보철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 편의성, 고품질, 비용 절감을 기반으로 고객 치과 수와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 성장했다. 세계 1위 임플란트 제조사 스트라우만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노바이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미국과 호주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국내에는 로봇 연동형 생산라인을 포함한 자동화 치과 보철물 제조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반 치과 보철 서비스와 제품 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SBVA 정나영 수석심사역은 “이노바이드는 국가 면허로 양성된 세계 최고 수준 한국 치과기공 인프라에 크로스보더 제작 프로세스를 접목해 글로벌 치과기공 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팀”이라며 “미국에서 95%에 달하는 유상 고객 유지율을 입증하며 매출 성장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국진혁 이노바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이노바이드가 치과 보철물 재제작이라는 업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글로벌 스케일에서 해결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를 발판으로 기술과 제조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해 전 세계 치과기공 시장을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벌스워크, 51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게임 개발사이자 액셀러레이터 벌스워크가 51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알토스벤처스가 270만 달러(약 41억 원)를 투자했고, 기존 주주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약 10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벌스워크는 글로벌 UGC 플랫폼 ‘로블록스’ 위에서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을 개발하면서 신진 개발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를 함께 운영한다. 대표작 ‘솔스 RNG(Sols RNG)’는 누적 플레이 20억 회를 돌파하며 로블록스 글로벌 톱 10~20위권을 기록했다. 벌스워크는 글로벌 인기 IP 쿠키런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기반 신작과 약 2700만 글로벌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계향쓰(GH‘s)와의 협업작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벌스워크는 2025년 약 100억 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잠재력과 수익성을 함께 입증했다. 또한 로블록스가 직접 운영하는 ‘로블록스 인큐베이터 2026’ 코호트에 선정되기도 했다.벌스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게임 개발사를 넘어 한국과 아시아의 UGC 게임 개발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벌스워크는 솔스 RNG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트래픽을 확보한 검증된 실력과 성장,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드문 UGC 스튜디오”라며 “한국 개발자들이 글로벌 UGC 시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장기 파트너로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영근 벌스워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로블록스 인큐베이터 선정은 우리의 비전이 시장에서 검증받은 결과”라며 “벌스워크는 한국과 아시아의 젊은 개발자들에게 UGC 게임이라는 새로운 진로와 글로벌 무대를 열어주는 회사로 계속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 3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해양플랜트 공정제어 및 인공지능(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는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3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해양플랜트 통합 제어 시스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공급 통합 제어 시스템(FGSS), 비전 AI 기반 자동 화재 탐지 시스템(SICIM), 수중 생물 생체 정보 분석 시스템(VIITS) 등 해양 전 영역에 걸친 독자 기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J-IAS는 친환경 선박용 가스 FGSS로, 한국, 그리스, 싱가포르 국적 선주사를 대상으로 23척 이상의 계약 및 납품을 완료했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산하 주요 국가 지원 사업을 비롯해 스케일업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 포스트 TIPS, 해양수산 성장부스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미국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미국 조선산업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생 LNG를 통한 선박용 LNG 가스연료 공급 시스템, 지속 가능한 선박 연료(SMT) 생산 및 공급 등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전정호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대표는 “해양 탈탄소화(maritime decarbonization)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쿼드, 21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초전도 나노선 단광자 검출기(SNSPD) 전문기업 쿼드가 21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동국인베스트먼트,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청년혁신창업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쿼드는 양자 광검출기 전문기업이다. 핵심 기술인 SNSPD는 빛의 최소 단위인 광자를 하나씩 감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센서로, 빛을 감지하는 소자를 직접 만들고 이를 영하 269도 수준의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한다. SNSPD는 반응 속도가 빠르고 잡음이 극히 낮아 반도체 공정 불량 검사, 의료 영상, 자율주행 라이다, 국방 감시 등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쓰일 수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쿼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양자 분야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나노기술원(KANC)과 소자 공정 최적화부터 대량 생산 프로세스 개발까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병두 쿼드 대표는 “기존 센서 기술의 한계를 넘는 고감도 양자 센서로 양자 산업 전반의 필수 부품을 공급하겠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반도체 검사용 모듈 상용화를 먼저 추진하고, 이후 국방, 우주 광통신, 양자컴퓨팅 인프라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솔루션,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생체데이터 기반 AI 디지털 멘탈헬스 기업 스트레스솔루션이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스트레스솔루션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약 50억 원이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생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신경 상태를 측정 및 분석해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 개선, 학습 및 집중력 향상을 지원하는 디지털 멘탈헬스 솔루션을 개발한다. 대표 솔루션인 ‘힐링비트(HealingBeats)’는 심박변이도(HRV), 심전도(ECG) 등 생체신호를 분석해 사용자의 자율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심전도 동기화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사운드를 생성한다.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통해 데이터 측정부터 분석, 솔루션 생성 및 적용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개인 맞춤형 회복 솔루션을 제공한다. 청소년 학습 스트레스 관리와 시니어 수면 및 웰니스 케어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개인의 생체 리듬을 반영한 수면 사운드 서비스 ‘나만의 자장가’를 통해 수면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 및 기관 대상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 ‘힐링박스(HealingBox)’ 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힐링박스는 기업 내 휴게 라운지와 복지 공간 등에 구축해 임직원의 스트레스 및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힐링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합 웰니스 서비스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생체데이터 기반 AI 분석 기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개인 맞춤형 개입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엠와이소셜컴퍼니 관계자는 “스트레스솔루션은 생체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측정, 분석, 개입을 하나의 서비스로 구현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정신건강과 웰니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배익렬 스트레스솔루션 대표는 “스트레스솔루션은 기술을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회복의 순간을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디지털 멘탈헬스 기술을 기반으로 예방, 예측, 중재를 포괄하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기업 웰니스와 통합 돌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전 생애 주기에 걸쳐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리스토, 프리 시드 투자 유치
AI 에이전트에 장기 기억을 부여하는 스타트업 아리스토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아리스토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개인용 메모리 솔루션 ‘멤베이스(Membase)’를 개발한다. 멤베이스는 사용자가 AI와 나눈 대화, 메일, 캘린더 등 업무 도구의 정보를 연결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 업무 히스토리, 개인 선호도 등을 하나의 기억으로 축적한다. 특정 AI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적인 개인용 메모리 레이어를 구축해 여러 AI 서비스가 동일한 사용자 맥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새로운 AI 서비스를 사용할 때마다 같은 내용을 반복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AI는 사용자의 업무 맥락과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보다 일관된 답변과 작업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아리스토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멤베이스의 메모리 정확도와 사용자 맥락을 실시간 반영하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고도화하고, 비개발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기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장기적으로는 팀 단위 협업을 위한 메모리 공유 기능과 AI 에이전트 개발사를 위한 메모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B2B 영역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김영무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업무 흐름 속에 깊이 들어올수록, 흩어진 맥락을 연결하고 정확히 기억하는 메모리 레이어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아리스토는 뛰어난 제품 구현력과 글로벌 AI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춘 팀”이라고 말했다.
황신혁 아리스토 대표는 “AI가 진짜 개인 비서가 되기 위해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사용자의 맥락을 기억하고 정확히 활용하는 능력이 핵심”이라며 “AI 메모리 인프라의 새 표준을 제시해, 누구나 자신만의 개인 AI 비서를 가질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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