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 벗은 `임창정 컴백` 통할까…3년만에 새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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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가 조작 무혐의를 받은 가수 임창정이 돌아온다.

소속사 엠박스(MBOX)는 1일 “가수 임창정이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규 18집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임창정이 새 앨범을 내는 건 지난 2021년 발매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처음이다.

타이틀곡 ‘촌스러운 발라드’는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보내며 느끼는 아련한 슬픔과 미련을 그린 발라드다. 상대를 위해 헤어져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그를 붙잡고 싶은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임창정의 정규 18집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새 음반(사진=엠박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음반은 정규 16집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부터 함께해 온 늑대 프로듀서와 호흡을 맞췄다. 임창정이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았다. 정규 18집에는 ‘촌스러운 발라드’ 외에도 선공개한 ‘일일일’(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 거고), ‘슬퍼도 사랑이던’, ‘밤이 다른 이곳에서’, ‘우리 둘만의 노래’, ‘기억 지나간 추억’, ‘하루만 더 겪을게요’, ‘신포도’ 등이 실렸다.

소속사 엠박스 관계자는 “임창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 이별, 그리고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그려냈다”며 “이번 앨범은 내년 가수 데뷔 30주년을 앞둔 임창정이 음악 여정을 계속 이어가는 중요한 앨범인 동시에 팬들과의 특별한 연결을 위한 소통의 창구로 의미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창정은 시세조종 범행 조직 가담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 5월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했고, 1995년 ‘이미 나에게로’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때 또 다시’ ‘소주 한 잔’ ‘내가 저지른 사랑’ 등의 히트곡을 냈다.

사진=엠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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