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찬스 많이 만들어 준 덕분”…4타점으로 NC 승리 이끌었음에도 동료들 먼저 생각한 ‘살림꾼’ 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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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찬스 많이 만들어 준 덕분”…4타점으로 NC 승리 이끌었음에도 동료들 먼저 생각한 ‘살림꾼’ 도태훈

입력 : 2026.05.17 00:00

“동료 선수들이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 준 덕분이라 생각한다.”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NC 다이노스 승리에 앞장섰음에도 도태훈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9-2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날(15일) 1-4 패배를 설욕한 NC는 18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도태훈이 16일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NC 제공

도태훈이 16일 키움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NC 제공

NC의 살림꾼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도태훈. 사진=NC 제공

NC의 살림꾼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 도태훈. 사진=NC 제공

도태훈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결정적인 순간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NC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도태훈은 6회말 무사 2루에서 신재인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당초 희생 번트를 노렸지만, 상대 투수의 폭투로 무사 3루가 연결되자 강공을 시도했다. 단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도태훈은 이 아쉬움을 NC가 2-1로 근소히 앞서던 7회말 털어냈다. 2사 만루에서 상대 우완투수 박진형의 4구 141km 패스트볼을 밀어 쳐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순식간에 경기 흐름이 NC 쪽으로 향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도태훈은 8회말에도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NC가 7-2 리드를 잡고 있던 2사 2, 3루에서 키움 우완 불펜 자원 박지성의 4구 132km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최종 성적은 3타수 2안타 4타점. 4타점은 도태훈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앞서 2023년 5월 26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점을 올린 바 있다.

16일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한 도태훈. 사진=NC 제공

16일 키움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과시한 도태훈. 사진=NC 제공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7회말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도태훈을 비롯한 타자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도태훈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오늘은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집중하고 있었다”면서 “7회 만루 상황에서는 기다리고 있던 공이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오늘 중요한 상황들에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동료 선수들이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 준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NC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잘 해주는 도태훈. 사진=NC 제공

NC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잘 해주는 도태훈. 사진=NC 제공

2016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한 도태훈은 우투좌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통산 543경기에서 타율 0.212(802타수 170안타) 85타점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성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빼어난 수비력과 성실한 성격으로 NC 수비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이날에는 무려 4타점을 쓸어담으며 NC 승리에 앞장섰다.

도태훈은 “현재 내야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져 있는 상황인 만큼 내가 맡아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내일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경기장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바랐다.

도태훈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도태훈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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