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탄핵 공식화한 김민석…‘외부의 적’ 내세워 당내 갈등 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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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 사퇴 불가피한 이유 정리하는 중” 김지용·신천지로 불거진 당내 갈등속 ‘원보이스’로 뭉칠 수 있는 카드 꺼내 與일각 “탄핵 사유 충족 못하면 역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6 (부산=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탄핵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요구가 이미 나오고 있기 때문에 모든 방법과 어떤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다. 당내 강경파 및 친청(친정청래)계와의 갈등 국면에서 여권이 ‘원보이스’로 뭉칠 수 있는 카드를 꺼내든 것.김 대표는 16일 ‘민주당TV’에서 “어느 시점까지는 탄핵의 ‘ㅌ(티읕)’ 자도 내지 않고 진행을 해왔는데 이제는 사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부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위법한 부분들에 대해 정리하면서 어떻게 대응할지 시간을 갖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의 이 같은 강수를 두고선 당내 갈등을 고려해 여론 전환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을 둘러싼 청와대와 강경파의 갈등에 이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의혹 자체조사가 논란이 되며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의 반발이 재점화했기 때문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6.10.16 [서울=뉴시스] 하지만 당내에선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와 국정감사 선서 거부, 업무추진비 횡령 등 민주당이 내세운 명분이 ‘헌법과 법률의 중대한 위반’이라는 탄핵 인용 사유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탄핵 역풍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당 지도부가 실제 탄핵안 발의에 나설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탄핵안 발의는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탄핵안을 발의하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이재명 탄핵’을 외칠 것”이라며 “탄핵안을 발의하는 그 순간 대통령은 ‘데드 덕’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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